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만에 사드 발사대 2기, 사격통제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핵심 장비 대부분을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사격통제레이더는 해체하지 않고 완성품으로 들여왔다. 레이더는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트레일러 차량 형태로 이뤄졌다.
미군은 발사대와 레이더 등 장비 대부분이 성주골프장에 배치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발사대와 사격통제소, 레이더를 연결하면 초기 작전운용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대응할 능력을 생긴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