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안철수 후보 부부 1+1 채용은 까도까도 끝없는 양파"
자유한국당은 26일 안철수 후보의 부부 채용 의혹에 대해 "안철수 후보 부부 1+1 채용은 까도까도 끝없는 양파같다"고 말했다..

류여해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안철수 후보와 부인이 1+1으로 서울대에 임용될 당시 많은 사람들이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대를 사랑하는 교수모임’이 2012년 12월경 서울의대 교수들에게 보냈다는 서신에 따르면 ‘안철수 교수의 부인인 카이스트의 김미경 교수가 최근 생명공학정책 전공으로 서울 의대 교수로 임용되었는데, 의대에서 생소한 전공분야라 논문을 검색해 보았더니 외국논문은 물론 국내논문도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 편지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부인의 정년보장 정교수직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관철시켰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서울의대를 사랑하는 교수님들께서 이 편지를 쓴 것은 ‘최근 인사에서 승진규정에 맞추어서 서류를 제출하였으나 탈락하는 교수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도, 정교수로 임명되기에는 학문적 업적이 부족한 안 후보의 부인이 서울대 의대에 정교수, 그것도 정년을 보장받는 정교수로 발탁’되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 대변인은 "그분들이 의대 승진 규정 및 원칙과 김미경 교수의 임용과정을 해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면서 "김미경 교수의 업적중 무엇이 그토록 독창적이어서 다른 교수들은 14호봉을 받고 들어갈 때 안 후보의 부인은 24호봉을 받고, 그것도 정년보장 교수로 들어갔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