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외교·안보당국 수장들이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과 북핵 대처 방안을 설명한다.
상원의원 전원이 백악관 브리핑에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외신은 “상원의원 전원이 백악관으로 가서 설명을 듣는 것도, 외교·안보당국의 수장 4명이 참석하는 것도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브리핑은 백악관 영내 비서동인 아이젠하워빌딩 강당에서 한다. 강당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특수정보시설’로 임시로 바뀐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행사 장소는 백악관이지만 공식적으로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공화당)가 소집하는 상원 브리핑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출범 100일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 브리핑을) 생색내기 이벤트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냈다고 보도했다. 최고 국가안보 문제를 두고 트럼프와 상원의원들이 백악관에서 만나는 그림을 백악관이 홍보하려 들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