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4050부터 노화 늦춰 '건강 노년'을"…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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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의원 노화관리센터
만성피로 등 방치 땐 급속한 노화
12개 진료과·11개 특화센터 공동
피부 관리에 최적 식단까지 제공
만성피로 등 방치 땐 급속한 노화
12개 진료과·11개 특화센터 공동
피부 관리에 최적 식단까지 제공
“10년 뒤에도 오늘처럼 사는 것이 차움의원 노화관리센터(AMC)의 목표입니다. 주치의가 책임지고 피로 관리치료, 운동 영양 관리 등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습니다.”
김종석 차움의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40~50대부터 노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12개 진료과가 함께 노화 진단·치료
차움의원은 안티에이징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AMC를 열었다. 12개 외래진료과와 차움의원의 11개 특화센터가 함께 노화를 늦추는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MC는 피할 수 없는 노화를 모든 질환의 원인으로 인식, 이를 관리해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전문 관리 시스템이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 서서히 혈관과 장기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근육 뼈가 약해진다”며 “비만인 사람에게는 맞춤형 식단을 짜주고 운동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맞춤 관리를 하면 각종 건강지표가 크게 좋아진다”고 했다.
40~50대 중장년기에는 만성피로,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시작된다. 이들 증상을 질환으로 여기지 않아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이를 방치하면 노화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박원근 차움의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당뇨, 갑작스런 수면장애 등은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노화로 인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양섭취 운동 등에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화는 각종 호르몬 변화 때문에 진행된다”며 “골다공증 폐경 갱년기 증상 등은 상담을 통해 호르몬 치료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AMC를 찾으면 각종 검사를 통해 정확한 노화 정도를 측정한다. 모발검사로 몸속 중금속 농도를 파악하고 소변검사로 대사가 잘 되고 있는지 측정한다. 면역력이 좋은지 확인하는 세포 활성도 검사, 세포 노화도 측정 검사 등을 환자에 맞게 설계한다. 김 교수는 “노화 정도나 상태에 따라 다양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며 “주치의가 판단해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면 다른 과에 의뢰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했다.
전담 간호사가 1 대 1 관리
AMC를 찾으면 전담 간호사가 배정돼 집중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담 간호사는 진료과목과 특화센터를 연결해 사전에 설계된 노화관리 프로그램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노화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함께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 전담 간호사는 이들의 노화 특성을 고려해 안티에이징 내분비 푸드테라피 피부성형 운동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화 영향을 많이 받는 피부 관리도 받을 수 있다. 피부성형센터에서는 검버섯 점 등을 없애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부터 보툴리눔톡신 필러 등 주름완화, 리프팅, 눈성형 등의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드테라피센터에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요리사가 종합 상담을 해 노화를 막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을 제공한다. 만성피로로 어려움을 겪는 전문직 종사자, 수면장애 등으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든 사람, 당뇨 고혈압 등으로 식이요법이 필요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신경근 골격센터에서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심리적 문제로 인한 노화 진행을 막는다.
질환 사전 예방도
건강검진은 이미 걸린 질병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해한다. 차움의원 안티에이징 검진은 미래의 질환에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별한 병은 없지만 건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를 의료계에서 건강 회색지대라고 부른다. 병을 앓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든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김 교수는 “현대인의 90% 정도가 건강 회색지대에 놓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방해 자연스럽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항노화를 실현하는 것이 미래 의료 서비스의 지향점”이라고 했다. 그는 “주민등록상 나이는 같아도 생체 나이는 다르다”며 “스스로 조절하고 관리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김종석 차움의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40~50대부터 노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12개 진료과가 함께 노화 진단·치료
차움의원은 안티에이징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AMC를 열었다. 12개 외래진료과와 차움의원의 11개 특화센터가 함께 노화를 늦추는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MC는 피할 수 없는 노화를 모든 질환의 원인으로 인식, 이를 관리해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전문 관리 시스템이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 서서히 혈관과 장기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근육 뼈가 약해진다”며 “비만인 사람에게는 맞춤형 식단을 짜주고 운동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맞춤 관리를 하면 각종 건강지표가 크게 좋아진다”고 했다.
40~50대 중장년기에는 만성피로,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시작된다. 이들 증상을 질환으로 여기지 않아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이를 방치하면 노화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박원근 차움의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당뇨, 갑작스런 수면장애 등은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노화로 인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양섭취 운동 등에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화는 각종 호르몬 변화 때문에 진행된다”며 “골다공증 폐경 갱년기 증상 등은 상담을 통해 호르몬 치료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AMC를 찾으면 각종 검사를 통해 정확한 노화 정도를 측정한다. 모발검사로 몸속 중금속 농도를 파악하고 소변검사로 대사가 잘 되고 있는지 측정한다. 면역력이 좋은지 확인하는 세포 활성도 검사, 세포 노화도 측정 검사 등을 환자에 맞게 설계한다. 김 교수는 “노화 정도나 상태에 따라 다양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며 “주치의가 판단해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면 다른 과에 의뢰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했다.
전담 간호사가 1 대 1 관리
AMC를 찾으면 전담 간호사가 배정돼 집중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담 간호사는 진료과목과 특화센터를 연결해 사전에 설계된 노화관리 프로그램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노화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함께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 전담 간호사는 이들의 노화 특성을 고려해 안티에이징 내분비 푸드테라피 피부성형 운동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화 영향을 많이 받는 피부 관리도 받을 수 있다. 피부성형센터에서는 검버섯 점 등을 없애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부터 보툴리눔톡신 필러 등 주름완화, 리프팅, 눈성형 등의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드테라피센터에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요리사가 종합 상담을 해 노화를 막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을 제공한다. 만성피로로 어려움을 겪는 전문직 종사자, 수면장애 등으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든 사람, 당뇨 고혈압 등으로 식이요법이 필요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신경근 골격센터에서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심리적 문제로 인한 노화 진행을 막는다.
질환 사전 예방도
건강검진은 이미 걸린 질병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해한다. 차움의원 안티에이징 검진은 미래의 질환에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별한 병은 없지만 건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를 의료계에서 건강 회색지대라고 부른다. 병을 앓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든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김 교수는 “현대인의 90% 정도가 건강 회색지대에 놓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방해 자연스럽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항노화를 실현하는 것이 미래 의료 서비스의 지향점”이라고 했다. 그는 “주민등록상 나이는 같아도 생체 나이는 다르다”며 “스스로 조절하고 관리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