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외국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2010년 423명이던 국내 난민 신청자는 2015년 5711명으로, 작년엔 7542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6년 만에 17.8배로 급증했다. 올해도 1~2월에만 신청자가 1334명에 달한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종교적·정치적 이유 등으로 인한 난민은 세계적으로 약 6500만명에 이른다. 동아시아에서 정책적으로 이들 난민을 수용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법무부는 난민 신청자의 심사 과정을 체계화하기 위해 ‘난민심판전문기관’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