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아파트를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문화를 창출하는 주거 공간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으며 회사의 사업 영역을 사회기반시설, 도시재생 등으로 확대해 혁신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부회장은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복합유통문화공간 ‘이마트타운’ 등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통 공간을 만들고 ‘피코크’ 등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유통업계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카길의 세계 최대 공장을 한국에 유치해 국내 축산사료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켰으며, 허 회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계절독감백신의 자급자족 시대를 열어 국내 생명과학산업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능률협회는 1969년부터 국내 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경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