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에서 다양한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 연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덕수궁을 중심으로 대한제국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 올해 행사의 특징이다. 고종 황제 즉위식을 재현한 ‘대한의 꿈’(중화전), 고종 황제의 외교적 접견을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정관헌), 고종이 좋아했던 커피(가배)와 함께 여유를 즐기는 ‘대한제국과 가배차’(석조전 앞 분수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궁궐을 배경으로 한 음악회도 잇달아 열린다. 경회루 야간음악회, 경복궁 수정전을 배경으로 전통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고궁음악회와 해금공연,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종묘 정전)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 참고.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