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예적금담보대출, 저축은행 업계에서 지난해 이 대출의 규모가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가 두드러지는 가운데서도 예적금담보대출 이용이 적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기자>‘예적금담보대출’은 내가 가입한 예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유용한 상품으로 꼽힙니다.그런데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난해 저축은행 예적금담보대출 규모(1,810억원, 전년비 28%↓)가 지난 2008년 통계 집계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같은 기간 저축은행 신용대출이 비싼 금리에도 3조원(30%)이나 불어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저축은행 대출자들이 주로 신용등급이 높지 않아서 업계를 찾는 것과 달리, 예금자들은 갈수록 우량화되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인터뷰] 박종옥 예금보험공사 팀장“5천만원 초과예금이 증가하니까 아무래도 돈있는 사람들이 예금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실제 저축은행에서 5천만원 넘는 뭉칫돈 예금(6조9천억원)은 1년새 50% 넘게 급증했습니다.전체 수신액에서 5천만원 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11%에서 15%로 늘어났습니다.국내 예금취급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수준 때문에 서민 자산형성의 기회로 여겨졌던 저축은행,이제는 서민 보다 저금리로 시중은행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른바 `큰 손`이 선호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송해, 시청자 불쾌감 줬던 그 장면 때문에 결국…ㆍ오윤아 “술 마시고 덮치려는 사람도 있어…결혼이 탈출구”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