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K뱅크가 영업개시 보름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넘어섰다.

K뱅크는 지난 3일 출범 이후 15일 만인 18일 오전 기준으로 가입자 수 20만명, 수신액 2300억원, 여신 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뱅크는 출범 당시 올해 목표를 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으로 정했는데, 이를 출범 2주 만에 수신목표액의 46%, 여신목표액의 32.5%를 달성했다. K뱅크 관계자는 “전체 수신액 중 보통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이 50% 정도여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 대출액의 85%는 ‘직장인K 신용대출’과 ‘슬림K 중금리대출’에서 올렸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한도식 대출(마이너스 통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재직증명서 등 서류제출 없이도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