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에 많은 변화를 줬다. 지난해 부대행사로 열린 채용박람회를 올해는 직업상담회로 대체했다. 행사장에 구직을 원하는 대학생과 일반 참가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직업상담회는 20일 오전 10시~오후 5시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미래 직업설계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업심리검사와 함께 상담전문가가 진로·직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상담전문가 컨설팅 후에는 적성에 맞는 전시회 참가기업을 현장에서 연결시켜 준다. 이력서 사진촬영,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화술, 이미지메이킹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상담·면접 과정에서 수집한 구직 정보를 조달업체에 보내 구직자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면접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통문화상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행사기간 제5회 정부조달 문화상품 공모전을 열어 대상 1명(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금상 2명(행정자치부 장관, 조달청장), 은상 2명(조달청장, 문화재청장), 동상 3명(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에게 시상한다. 입상작은 제3자 단가계약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고 전통공예 전시관에 전시·판매 등의 판로를 지원한다.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전통주 및 전통한과도 전시·판매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