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_한경닷컴 교육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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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대선에서 2040세대와 5060 세대간 지지후보가 다른 세대대결 양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연합뉴스와 KBS가 8∼9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060세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2040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전통적으로 역대 대선에서 보수 후보를 지지했던 중장년층이 야권 후보를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으면서 '기울어진 운동장' 상황임을 보여줬다.

문재인 후보는 29세 이하(41.1%), 30대(47.2%), 40대(45.3%)에서 지지율 1위를 달렸다.

안 후보는 50대(43.8%)와 60세 이상(53.3%)에서 선두를 지켰다.
문재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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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합산한 5자 대결시 안 후보의 지지율은 36.8%로 32.7%를 얻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6.5%로 뒤를 이었다.

양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 49.4%, 문 후보 36.2%로 격차가 벌어졌고 안철수-유승민, 홍준표-유승민 후보간 연대를 가정한 4자 구도에서도 안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대선의 '운동장'이 야권으로 크게 기운 가운데 보수의 지역적 기반인 영남권에서도 야권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범보수 후보들을 크게 압도했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2천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