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초 데 메디치는 1449년 1월1일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로렌초는 1469년 아버지 피에로 데 메디치가 별세한 뒤 20세 나이로 메디치 가문의 수장이 됐다.
당시 명문가들은 가문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예술가 후원에 적극 앞장섰다. 로렌초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밀어주기’에 그치지 않고, 진심으로 예술에 애정을 쏟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은 돈을 썼고, 정치적으로는 ‘겉으로는 시민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제 군주나 다름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40대에 접어들어 위장병에 시달렸던 로렌초는 1492년 4월8일 4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