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세계 시흥 아울렛…"쇼핑센터 아닌 가족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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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이 6일 시흥 배곧신도시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오픈한다.
신세계는 이곳을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방문해 휴식과 놀이,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웃렛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둔 5일 찾은 신세계 시흥 아울렛은 마치 '스페인 광장' 같은 모습이었다.
1층 중앙에는 물이 흐르는 센트럴 가든이 정원 역할을 하고 있고 반려견과 산책 할 수 있는 펫 파크, 7300㎡ 규모의 놀이터가 준비돼 있다.
놀이터 옆에는 회전목마를 설치해 쇼핑에 지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흥 아울렛은 바다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에 어울리게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해안가 마을인 까다께스 지방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영업면적은 파주 아울렛(3만9700㎡)과 비슷한 4만2000㎡ 수준이지만 부지면적은 배 가까이 넓은 14만7000㎡다.
넓은 부지를 이용해 쇼핑공간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휴식공간 등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배곧신도시라는 도심과 인접해 있고 반경 30km 내 거주자만 12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가족 상권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스포츠·아웃도어와 아동·생활·가전·가구 등의 카테고리도 강화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언더아머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가 모두 대형 매장으로 입점했고 에이스침대, 템퍼, 휘슬러, 테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모아 놓은 '생활관'도 별도로 조성했다.
어린이와 키덜트족을 위한 마블 스토어도 아웃렛 최초로 입점했다. 건물 3층 옥상 정원에 조성한 풋살장은 지역 학교와 연계해 체험학습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아웃렛들이 패션 브랜드에 집중돼 있는 것과 달리 전자제품, 생활용품, 키덜트 매장 등이 고루 갖춰져 있어 가족 쇼핑에 최적화됐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편의와 놀이시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쇼핑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웃렛인만큼 규모는 크지만 동선은 효율적이다. 센트럴 가든을 중심으로 매장들이 원형으로 늘어서 있어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대부분의 매장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전국 각지의 다양한 맛집들이 푸드 코너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유럽식 카페테라스 인테리어의 '테이스트 빌리지'에는 시마스시, 아이엠어버거, 미즈컨테이너, 봉피양 등이 자리잡았다.
1층 센트럴 가든에도 알로하테이블, 장사랑, 바오차이, 히바린 등이 입점해 경치를 즐기며 식사할 수 있다.
다양한 구성을 갖췄지만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빠진 것은 아쉬운 점이다. 가족형 카테고리의 강화에 치중하다가 명품 라인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시흥 아울렛에는 아르마니, 코치 등의 브랜드와 분더샵, 블러스, 세컨드런 등의 편집숍이 입점해 있다.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명품 편집샵 분더샵, 블리스을 비롯해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이 입점해 있고 이탈리아의 현지 명품 편집숍의 입점도 논의 중"이라며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아울렛이 오픈 첫 해 방문객 700만명, 매출 3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신세계는 이곳을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방문해 휴식과 놀이,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웃렛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둔 5일 찾은 신세계 시흥 아울렛은 마치 '스페인 광장' 같은 모습이었다.
1층 중앙에는 물이 흐르는 센트럴 가든이 정원 역할을 하고 있고 반려견과 산책 할 수 있는 펫 파크, 7300㎡ 규모의 놀이터가 준비돼 있다.
놀이터 옆에는 회전목마를 설치해 쇼핑에 지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흥 아울렛은 바다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에 어울리게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해안가 마을인 까다께스 지방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영업면적은 파주 아울렛(3만9700㎡)과 비슷한 4만2000㎡ 수준이지만 부지면적은 배 가까이 넓은 14만7000㎡다.
넓은 부지를 이용해 쇼핑공간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휴식공간 등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배곧신도시라는 도심과 인접해 있고 반경 30km 내 거주자만 12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가족 상권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스포츠·아웃도어와 아동·생활·가전·가구 등의 카테고리도 강화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언더아머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가 모두 대형 매장으로 입점했고 에이스침대, 템퍼, 휘슬러, 테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모아 놓은 '생활관'도 별도로 조성했다.
어린이와 키덜트족을 위한 마블 스토어도 아웃렛 최초로 입점했다. 건물 3층 옥상 정원에 조성한 풋살장은 지역 학교와 연계해 체험학습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아웃렛들이 패션 브랜드에 집중돼 있는 것과 달리 전자제품, 생활용품, 키덜트 매장 등이 고루 갖춰져 있어 가족 쇼핑에 최적화됐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편의와 놀이시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쇼핑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웃렛인만큼 규모는 크지만 동선은 효율적이다. 센트럴 가든을 중심으로 매장들이 원형으로 늘어서 있어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대부분의 매장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전국 각지의 다양한 맛집들이 푸드 코너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유럽식 카페테라스 인테리어의 '테이스트 빌리지'에는 시마스시, 아이엠어버거, 미즈컨테이너, 봉피양 등이 자리잡았다.
1층 센트럴 가든에도 알로하테이블, 장사랑, 바오차이, 히바린 등이 입점해 경치를 즐기며 식사할 수 있다.
다양한 구성을 갖췄지만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빠진 것은 아쉬운 점이다. 가족형 카테고리의 강화에 치중하다가 명품 라인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시흥 아울렛에는 아르마니, 코치 등의 브랜드와 분더샵, 블러스, 세컨드런 등의 편집숍이 입점해 있다.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명품 편집샵 분더샵, 블리스을 비롯해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이 입점해 있고 이탈리아의 현지 명품 편집숍의 입점도 논의 중"이라며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아울렛이 오픈 첫 해 방문객 700만명, 매출 3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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