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FunE '내 말 좀 들어줘'에 출연한 김기수는 "사람들이 왜 내 아랫도리를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김기수는 "나는 오롯이 인간 김기수이고 싶은데 규정 짓지 말아달라"면서 동성애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야동을 찍어 올릴까 생각도 했다"면서 "마흔 살이 넘어가고 하니까 '그럼 보여지는대로 믿으라'는 생각이 들더라. 오롯이 아름다운 인간 김기수로 남을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또 김기수는 "주변에서 '결혼 안 하냐' 물으면 저는 독신이라고 대답한다"면서 "내가 그런 시선을 받으니까 전 여자친구가 '오빠는 내가 사귀어 주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돼'라는 말을 해서 헤어진 적이 되게 많았다"라고 루머로 인해 고통받은 지난날을 고백했다.
동성 성추행 논란에 대해서는 유언비어가 속출할까 주저하다가도 "이기적으로 편해지고 싶어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기수는 "고소한 사람은 A라는 작곡가였고, B란 사람은 매니저였다"라며 "그들이 1억1000만원을 요구했는데 매니저가 1억, 작곡가 및 지인들이 1천만원을 먹으려고 나를 고소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녹을 먹고 있었던 그들이 고작 돈을 먹겠다고 나를 고소했다"라며 "배신 당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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