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벤츠
사진=메르세데스벤츠
[ 박상재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친환경차 2종과 고성능차 등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다.

벤츠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콤팩트 세단 'C클래스 350 e'와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 350 e 4매틱(4MATIC)을 공개했다.

C 350 e는 유럽 기준 47.6㎞/L의 연비와 ㎞당 48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은 279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9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GLC 350 e 4매틱은 L당 38.5㎞의 유럽 연비 인증을 받았다. 최고 출력이 320마력에 달해 고성능차 못지않은 성능을 갖췄다.

두 모델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벤츠는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AMG' 전시관도 별도 운영한다. AMG는 1967년 설립된 엔진 개발회사로 1988년 벤츠와 협업을 시작한 뒤 고성능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고성능 스포츠 세단 'E클래스 63 S 4매틱 플러스'와 'E클래스 43 4매틱' 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E 63 S 4매틱은 E클래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얹어 612마력의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는 3.4초면 충분하다.

E 43 4매틱의 경우 E클래스 라인업에 새로 추가됐다. 3.0L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401마력에 달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6초다.

이밖에 각종 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GT R'과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미래 개발 방향을 담은 실험차량) '메르세데스 AMG GT' 'E클래스 카브리올레' 'E클래스 쿠페' 등도 전시장을 채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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