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올즈 브이샷은 100% 방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완전방수를 위해서는 원단과 제작공법 선택이 중요하다. 슈올즈는 원단부터 다르다. 일반 원단은 배제하고 사람의 피부와 똑같은 원리를 가진 숨쉬는 특수 원단인 멤브린 원단을 사용했다. 멤브린 원단은 신발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게 하면서 신발 안의 온도가 높아져 발에 땀이 차면 그 땀을 밖으로 배출시키게 설계됐다. 원단이 주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머니 공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슈올즈는 설명했다.
주머니 공법은 원단을 버선처럼 통으로 만들어 신발 안감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방수 효과가 있는 멤브린 원단을 사용해도 원단을 잘라 붙이는 반주머니 공법을 사용하면 물이 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슈올즈 브이샷은 슬라이스 방지 예방 시스템 장치를 갖추고 있다. 어드레스(발의 위치를 정하고 공에 클럽 페이스를 겨누는 스윙의 기본 자세)를 할 때와 임팩트(클럽 헤드가 공을 가격하는 순간) 때 발이 바깥쪽으로 밀리는 슬라이스 현상을 막아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자석을 이용한 무전력 진동단자를 사용했다. 무전력 진동단자는 부족한 인체의 생체에너지를 채워주기 위해 개발됐다. 진동단자 위에 귤을 올려놓았을 때 2개월이 지나도 상하지 않고 수분증발에 의해 말라가는 현상을 보였다고 슈올즈는 설명했다.
또 일반적 인솔 대신 기능성 인솔을 사용해 발바닥의 아치를 보정해주며 신발을 신었을 때 안정감을 준다. 족부학의 원리를 이용해 용천혈, 소화기관,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혈, 뇌, 눈, 어깨 승모근 등의 지압돌기들이 있어 신발을 신고 걸을 때 지압 마사지를 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슈올즈는 2017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도 하이스타 운동화와 함께 특허 골프화, 하이헤라 하이힐 등 세 종류의 특허신발을 출품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