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연인과 함께…서울 둘레길 돌며 '인증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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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서울 둘레길 인증앱 '로드마스터'
1~8코스 정보제공·내비 역할도
지리산·제주 올레길도 추가 계획
등산 좋아하는 20~30대여성 겨냥
'산도녀룩' 제나레깅스 선보여
가벼운 둘레길용 워킹화도 출시
서울 둘레길 인증앱 '로드마스터'
1~8코스 정보제공·내비 역할도
지리산·제주 올레길도 추가 계획
등산 좋아하는 20~30대여성 겨냥
'산도녀룩' 제나레깅스 선보여
가벼운 둘레길용 워킹화도 출시
지난 18일 서울 양재 시민의숲은 둘레길을 걷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50대 중년 부부부터 20대 젊은 커플까지 12㎞ 둘레길 산책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인증 샷을 찍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이날 서울 둘레길 걷기 인증 플랫폼 ‘로드마스터’ 앱(응용 프로그램)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첫 시작 장소가 서울 양재 시민의숲이었다.
서울 둘레길 인증하는 ‘로드마스터’
이날 행사는 서울 둘레길 총 길이인 157㎞를 상징하기 위해 157명의 참가자와 셰르파(안내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숙련된 셰르파들의 도움을 받으며 둘레길을 걸었다. 봄기운이 완연했다. 얼어있던 길도 풀려 걷기 좋은 날씨였다.
블랙야크의 ‘로드마스터’는 서울 시내에 있는 둘레길을 걸으며 앱으로 인증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둘레길을 연인 혹은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걷는 문화’를 즐기라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과거에 단순히 등산을 했다면, 이제 다른사람들에게 자신이 걸었던 길을 인증하면서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걷기에 문화를 더한 새로운 개념의 앱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블랙야크는 2015년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앱에서는 서울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1코스부터 가장 긴 34.5㎞의 북한산 8코스까지 각 코스를 소개하고, 둘레길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로드마스터를 기획한 김정배 블랙야크 팀장은 “GPS를 기반으로 해 길을 헤매지 않고 내비게이션처럼 이용할 수 있다”며 “중간에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체결해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등 전국 둘레길 인증 프로그램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론칭한 로드마스터는 지금까지 30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
20대 여성들 위한 레깅스 등산복
등산과 둘레길 산책은 40~50대 중년이 즐겨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로드마스터 행사에는 다수의 20~30대들이 참가했다. 블랙야크의 다음 타깃도 20~30대다. 20대 여성들은 펑퍼짐한 바지와 알록달록한 등산복이 싫어 산을 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블랙야크는 이들을 위해 레깅스를 활용한 ‘산도녀룩(산타는 도시 여자)’을 기획했다. 블랙야크가 이번에 내놓은 ‘제나레깅스’는 자체 개발한 야크프리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높였다. 또 넓은 폭의 허리 밴드는 몸매 보정효과까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색상은 블랙과 네이비 두 가지다. 가격은 7만5000원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블랙야크 옷 중 등산복 비중은 30%밖에 안 된다”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에슬레틱이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젊은 층을 위한 패션 아이템을 함께 제안할 예정이다.
블랙야크는 둘레길을 돌며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스페이스GTX’ 워킹화를 내놨다. 블랙야크가 내놓은 워킹화는 일반 운동화와 달리 발 중창에 비워진 ‘1㎝의 공간’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방수·방습 기능도 있어 출퇴근할 때나 가볍게 운동을 할 때도 신을 수 있다. 화이트, 핑크를 추가해 총 7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26만9000원.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서울 둘레길 인증하는 ‘로드마스터’
이날 행사는 서울 둘레길 총 길이인 157㎞를 상징하기 위해 157명의 참가자와 셰르파(안내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숙련된 셰르파들의 도움을 받으며 둘레길을 걸었다. 봄기운이 완연했다. 얼어있던 길도 풀려 걷기 좋은 날씨였다.
블랙야크의 ‘로드마스터’는 서울 시내에 있는 둘레길을 걸으며 앱으로 인증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둘레길을 연인 혹은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걷는 문화’를 즐기라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과거에 단순히 등산을 했다면, 이제 다른사람들에게 자신이 걸었던 길을 인증하면서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걷기에 문화를 더한 새로운 개념의 앱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블랙야크는 2015년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앱에서는 서울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1코스부터 가장 긴 34.5㎞의 북한산 8코스까지 각 코스를 소개하고, 둘레길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로드마스터를 기획한 김정배 블랙야크 팀장은 “GPS를 기반으로 해 길을 헤매지 않고 내비게이션처럼 이용할 수 있다”며 “중간에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체결해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등 전국 둘레길 인증 프로그램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론칭한 로드마스터는 지금까지 30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
20대 여성들 위한 레깅스 등산복
등산과 둘레길 산책은 40~50대 중년이 즐겨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로드마스터 행사에는 다수의 20~30대들이 참가했다. 블랙야크의 다음 타깃도 20~30대다. 20대 여성들은 펑퍼짐한 바지와 알록달록한 등산복이 싫어 산을 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블랙야크는 이들을 위해 레깅스를 활용한 ‘산도녀룩(산타는 도시 여자)’을 기획했다. 블랙야크가 이번에 내놓은 ‘제나레깅스’는 자체 개발한 야크프리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높였다. 또 넓은 폭의 허리 밴드는 몸매 보정효과까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색상은 블랙과 네이비 두 가지다. 가격은 7만5000원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블랙야크 옷 중 등산복 비중은 30%밖에 안 된다”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에슬레틱이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젊은 층을 위한 패션 아이템을 함께 제안할 예정이다.
블랙야크는 둘레길을 돌며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스페이스GTX’ 워킹화를 내놨다. 블랙야크가 내놓은 워킹화는 일반 운동화와 달리 발 중창에 비워진 ‘1㎝의 공간’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방수·방습 기능도 있어 출퇴근할 때나 가볍게 운동을 할 때도 신을 수 있다. 화이트, 핑크를 추가해 총 7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26만9000원.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