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골든센츄리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동희 연구원은 "골든센츄리는 중·대형 트랙터용 휠과 타이어를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내 중대형 휠 시장 1위 업체"라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돼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골든센츄리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농업 지원 정책으로 중장기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1090억원, 영업이익은 19.5% 늘어난 2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골든센츄리의 중국 10대 트랙터 고객사 수가 기존 3개에서 7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주 고객사의 제일트랙터 내 입지를 바탕으로 트랙터 뿐 아니라 농업용 수확기까지 적용 품목 확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 성장과 장기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휠 생산능력 증가를 위한 점진적인 투자도 계호기하고 있다"며 "올해 진행될 투자 규모는 내년 성장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