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묵 대표(왼쪽), 안병준 대표
김병묵 대표(왼쪽), 안병준 대표
한국콜마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7일 김병묵 부사장(57)과 안병준 부사장(45)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화장품 의약품 전문 제조사 한국콜마와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콜마비앤에이치 등의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윤동한 회장을 중심으로 3인 대표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엔지니어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뒤 한국콜마 인사지원본부 부사장을 지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안 신임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한국콜마 기획관리본부 전무,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두 신임 대표가 윤 회장을 도와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의 장남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 사내이사로만 남는다. 한국콜마 화장품의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콜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홍구 제약부문 대표(부회장) 후임으로 최학배 사장(60)을 선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