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역 순회투표가 27일 오후 2시부터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윤관석 수석대변인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민심의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출발한다"면서 "민주당의 순회경선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국민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정신이다. 호남과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함께 실현해온 운명공동체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켜 민주정부 10년을 꽃피울 수 있게 했던 것도 바로 호남의 힘이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 역시, 오늘 호남에서 시작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호남 경선은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3일)로 이어지는 4대 권역별 전국 순회경선의 첫 순서이며 호남권역 ARS투표에는 32만6천여명이 신청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치러진 전국 동시 투표소투표와 어제까지 이틀간 실시된 호남권 ARS투표, 그리고 오늘 이루어지는 대의원 순회투표를 통해 광주, 전북, 전남의 당원과 국민들의 투표 결과를 오늘 저녁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