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기자] 혼다코리아가슈퍼카 NSX를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NSX는 혼다의 독자적인 첨단 기술과 도전정신이 집약된 모델이다. 1990년 첫 모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바디를 채용, 차체 경량화로 퍼포먼스를 높였다. 전설의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가 개발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주행성능이 뛰어다나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F1의 경쟁자였던 ‘타도 페라리’를 외치며 개발한 스포츠카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여년 만에 새로 개발된 신형 NSX는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NSX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기반의 1엔진 3모터 하이브리드 사륜 구동 자유 제어 시스템인 ‘SPORT HYBRID SH-AWD(Super Handling All Wheel Drive)’가 적용됐다. V6 트윈 터보 엔진과 고효율 모터가 내장된 9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전륜 좌우를 독립적인 2개의 모터로 구동하는 TMU(트윈 모터 유닛)를 결합했다. 엔진 최고출력 500마력, 엔진 최대토크 56kg.m, 시스템 총 출력 573마력(이하 미국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TMU는 구동능력뿐만 아니라 감속 능력을 자유 자재로 제어하는 토크 벡터링을 실현했다. 이는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드라이버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는 초대 NSX의 철학을 계승한 것이다. 드라이버의 의사에 매우 충실하게 호응하는 새로운 시대의 스포츠카 체험(New Sports eXperience)을 제공한다고 혼다 측은 설명했다.

최진석 기 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