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래가 밝힌 농단의 시작점은 `거짓말` "朴에게 최순실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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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래 씨가 아버지 조순제 씨 뒤를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연관성, 배신, 돈 등에 대해 밝히고 나섰다.16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MC 배철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한 가운데‘최태민의 의붓 손자’이고 ‘최순실의 의붓 조카’인 조용래 씨가 출연했다. 조용래 씨는 `조순제 녹취록` 주인공인 조순제의 장남으로 얼마 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 인터뷰로 화제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조순제 씨는 어머니 임선이 씨가 최태민과 결혼하며 의붓 부자간이 됐지만 성을 바꾸지 않았다.이날 조순제 녹취록을 공개한 장본인인 정두언 전 의원이 조용래 씨를 소개하고 나섰다. 조용래 씨는 "책을 썼다. 진실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무리 부끄럽고 오욕적인 사건이라도 진실이 아닌 이야기만 남는다면 후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또 돌아가신 아버지가 불쌍하기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조용래 씨는 아버지 조순제 씨가 녹취록에 마치 작금의 상황을 예견한 듯 국정농단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본인이 직접 듣고 보고 느낀 결과가 쌓인 것"이라면서 "저도 의심스럽다. 웬만한 거짓말을 한다면 이해가 가능하지만 (아버지는)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인간적 거짓말까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건 국민들도 속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조용래 씨는 자신의 연이은 폭로 행보에 대해 "보통 사람과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는 거짓말은 차이가 크다. 박 전 대통령이 아버지(조순제)를 모른다고 했을 때 큰 충격을 받으셨었다"고 2007년 청문회 당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의 발언을 언급했다.박 전 대통령은 그림자나 다름 없었던 조순제 씨를 모르쇠로 일관했고 이에 대해 조용래 씨는 "분노하긴 했지만 녹취록 증언을 촉발 시키진 않았다"면서 "다른 이들이 `혹시 뒤로 보상 받지 않았냐, 모른다고 했으면 대가를 받은 것 아니냐`에 폭발하셨다. 세상이 자신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 역시 "당시 TV를 보다 저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치명적이기 때문에 모르쇠로 일관한 것일 텐데 제가 파악한 게 `사실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특히 조용래 씨는 박 전 대통령과 의붓 할아버지인 최태민과의 관계에 대해 "특별한 종교적 연대감을 빼고는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고 고모인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지금의 상황으로 보자면 악녀고 나쁜 사람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인간적으로)매력이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관계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에겐 유일한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조순제 씨가 막대한 최씨 일가 재산을 나눠갖지 못한 데 대해 조용래 씨는 "돈 때문에 가족관계가 해체됐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와 마지막으로 만난 게 할머니(임선이)가 큰고모 최순영 씨에게 부탁해 저를 만났다. 저에게 돈을 주고 싶다고 해서 계좌번호를 손바닥에 써드렸는데 그날 이후 뵙지 못했고 돌아가셨다. 돈도 오지 않았다"고 조순제 씨가 최 씨 일가 재산이 불어난 뒤 "최 씨가 아니라는 이유로" 완전히 배제됐다고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이슈팀 정수아기자 issu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송해, 기업은행과 `5년 인연` 굿바이 한 진짜 속사정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SM할로윈 파티` 태연, 지드래곤과 열애설 부인 후 모습ㆍ박봄, 성형변천사 “예뻤던 얼굴 어디가고…”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