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약 572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가 ‘2017년도 중소기업청의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참여해
주차환경 개선사업 481억원 지역선도시장 지원사업 12억원 문화관관형시장 지원사업 45억원 골목형시장시장 지원사업 30억원 청년상인창업 지원사업 4억원 등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 257억원보다 31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도는
전통시장의 공영주자창 설치 및 개량, 주차요원 급여·차관제시설 설치 등의 주차환경지원 사업을 위해 4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부천제일시장·부천중동시장(부천), 광탄경매시장·금촌통일시장(파주), 매산로테마거리상점가(수원), 용문천년시장(양평), 중앙시장(안양), 성남중앙공설시장(성남), 부곡도깨비시장(의왕), 가평잣고을전통시장(가평) 8개 시군 총 10개 시장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상생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정부제일시장 등 의정부지역 3개 시장에 12억원을 배정했다.

도는 지역축제 및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 등의 콘텐츠 개발에도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문산자유시장(파주), 연무시장(수원) 등 5개 시장의 대표 먹거리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을 대형마트 등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 추진을 위한 골목형 시장 지원사업에도 30억원을 편성했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도는 앞으로 확보한 국비에 도비와 시.군비를 매칭해 차질 없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