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와 수소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과 실증화 기술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발표했다.

울산테크노파크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전자부품연구원, 세종공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레이더 기반의 자율주행 상황인식 모듈과 영상센서 기반 주행상황 자동인지 모듈, 자율주행용 도로 및 지형 정보 디지털 지도, 핸들 변속 브레이크 엔진제어 장치 등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향후 자율주행차 실증화 연구를 위해 옥동~농소 간 도로(혁신도시~매곡 구간)와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울산~포항 입구) 일부 구간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임시 운행허가를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