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행사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글로벌 파트너에 비공식적으로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 전시관으로 쓰인 피라그란비아 맞은편의 포르타피라호텔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통신사 임원 등 제한된 관계자에게 갤럭시S8을 선보였다. 이 호텔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MWC 기간 묵었던 숙소이기도 하다.

갤럭시S8을 살펴보고 나온 글로벌 파트너들은 “제품이 인상적”이라며 대부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8의 구체적 제품 사양이나 특징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공식 발표 전에 구체적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출입자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고, 보안 유지 서약서를 받는 등 입단속에 각별히 신경 썼기 때문이다.

갤럭시S8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