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자동차보험 상품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자동차보험 변화 방향에 대해 보험업계 실무자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 중 가장 먼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반영한 보험료 할인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율주행차 보급이 늘어나면 운전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임 위원장은 “장기적으로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출현하면 자동차보험제도 전반이 정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 소유주와 제조사 중 누구 책임으로 볼지에 따라 보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