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동 수로왕릉과 구산동 수로왕비릉은 김해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김해 김씨 시조이며 가락국을 창건한 수로왕과 왕후 허황옥의 묘다. 수로왕비릉 앞에는 허왕후가 아유타국(인도에 있던 고대 국가)에서 올 때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배에 싣고 왔다는 설화가 깃든 파사석탑(사진)도 있다.
어방동 ‘가야테마파크’는 금관가야의 역사를 살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18만5000여㎡ 부지에 가야 왕궁과 가야의 철광산 공연장, 가야 철기 체험장 등이 있다. 가야 시대 마을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해반천 마을과 분청자기·목공예 체험장, 캠핑장, 인도와 김해의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전시관도 사람들 발길이 잦다.
김해 시내 전체를 보고 싶다면 분성산(382m)에 오르면 된다. 산 정상부 돌로 쌓은 산성(분산성)에 올라서면 김해 시내는 물론 낙동강 하구 김해평야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김해천문대가 있어 별자리도 관측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생림면 낙동강변으로 이동하면 경전선 폐철로를 이용해 조성한 ‘낙동강 레일파크’가 있다. 낙동강 위 철교를 달리는 레일바이크, 기차 터널을 개조해 만든 와인동굴, 열차카페 등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