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가 올해 시즌 처음으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하나는 19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장하나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째다.

이날 장하나는 공동 7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는 특히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덕이다.

대회 중반까지는 미국의 리젯 살라스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장하나가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장하나는 12번홀까지는 조용했지만 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승의 기반을 다졌다.

이에 장하나는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살라스가 연속 보기로 무너지면서 장하나는 공동 선두 자리까지 올라섰다.

장하나는 특히 17번홀(파5)에서 15m가량의 장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해 선두를 굳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