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작된 도시'는 지난 9일 개봉 이후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창욱은 영화 데뷔작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셈.
지창욱의 이 같은 행보는 앞서 화려한 액션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액션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받은 강동원, 현빈과 견줄 수 있다.
영화 '마스터'에서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과 그 배후 권력을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을 맡아 첫 형사 캐릭터에 도전한 강동원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비롯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현빈 또한 '공조'에서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에 파견된 북한 형사 ‘림철령’ 역으로 분해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카체이싱, 와이어 액션, 격투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며 전에 보지 못했던 남성적 매력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모으고 있다.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에서 한 순간에 살인범으로 조작된 ‘권유’ 역을 맡아 첫 스크린 데뷔를 한 지창욱은 극 중 와이어, 총격, 격투, 카체이싱 등 다채로운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촬영 전부터 수개월에 걸쳐 강도 높은 액션 훈련을 자처한 지창욱은 고난이도의 카체이싱과 와이어 액션 외에도 기존 영화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하고 독창적인 격투 장면 등 위험천만한 액션들을 직접 소화해내며 차세대 액션 배우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입증했다.
특히 드라마 '무사 백동수', '힐러', 'THE K2' 등의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 속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 받은 바 있다. 이 영화를 통해서는 캐릭터의 내면에 담긴 폭넓은 감정 변화와 그를 담아낸 액션 연기를 통해 ‘권유’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접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출을 맡은 박광현 감독은 “배우 지창욱은 액션에 대한 감각이 타고났다. 더불어 감정연기까지 완벽하다. 못하는 게 없는 원석 같은 친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작된 도시'는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신작으로, 누군가에 의해 사건이 조작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생생한 매력이 결합한 새로운 범죄액션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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