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17세 김향기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보내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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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가 위안부 소재의 영화 '눈길'의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13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눈길'(이나정 감독)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눈길'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는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가슴시린 우정을 다룬 영화다.
김향기는 "영화가 역사적인 부분을 담고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용기를 내 촬영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촬영 때도 여자 감독님이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향기는 '눈길' 촬영당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그는 "한창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다"라며 "이 작품 때문에 역사 의식이 깊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향기는 영화 촬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단체를 알게 됐다는 것. 그는 "내가 이 작품을 잘 표현해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눈길'에서 김향기는 가난하지만 홀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씩씩한 소녀 종분 역을 연기했다. 3월1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3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눈길'(이나정 감독)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눈길'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는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가슴시린 우정을 다룬 영화다.
김향기는 "영화가 역사적인 부분을 담고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용기를 내 촬영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촬영 때도 여자 감독님이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향기는 '눈길' 촬영당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그는 "한창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다"라며 "이 작품 때문에 역사 의식이 깊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향기는 영화 촬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단체를 알게 됐다는 것. 그는 "내가 이 작품을 잘 표현해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눈길'에서 김향기는 가난하지만 홀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씩씩한 소녀 종분 역을 연기했다. 3월1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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