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대학 수석졸업하는 네팔인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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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류학과 석사과정 입학
외국에서 온 이방인이 한국 학생들을 제치고 이달 동국대 불교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다.
화제의 인물은 네팔 출신 크리스나 씨(34·사진). 그는 요가를 하며 만난 한국인 불자와의 인연으로 2011년 한국에 와서 사미계(沙彌戒: 아직 스님이 되지 않은 ‘사미’들이 지켜야 할 계율)를 받고 출가했다. 자재 스님이라는 법명도 받았다.
2013년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재학 스님들의 기숙사인 백상원에서 생활했다. 전문용어와 한자가 많아 어려운 점도 있었다. 인터넷 검색을 위해 스마트폰을 끼고 살았다. 길거리 간판에서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일일이 검색했다.
대학 등록금 70%는 재단인 조계종이 지원했다. 나머지 학비 30%와 생활비는 은사인 광주 무등산 문빈정사 주지 법선 스님이 모두 대줬다. 그는 “지금까지도 도움을 받고 있어 은사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재 스님은 다음달 구족계(具足戒: 비구와 비구니가 지켜야 할 계율)를 받고 정식 스님(비구)이 된다. 더 넓게 공부하고 싶어 서울대 인류학과 석사과정에도 들어간다.
연합뉴스
화제의 인물은 네팔 출신 크리스나 씨(34·사진). 그는 요가를 하며 만난 한국인 불자와의 인연으로 2011년 한국에 와서 사미계(沙彌戒: 아직 스님이 되지 않은 ‘사미’들이 지켜야 할 계율)를 받고 출가했다. 자재 스님이라는 법명도 받았다.
2013년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재학 스님들의 기숙사인 백상원에서 생활했다. 전문용어와 한자가 많아 어려운 점도 있었다. 인터넷 검색을 위해 스마트폰을 끼고 살았다. 길거리 간판에서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일일이 검색했다.
대학 등록금 70%는 재단인 조계종이 지원했다. 나머지 학비 30%와 생활비는 은사인 광주 무등산 문빈정사 주지 법선 스님이 모두 대줬다. 그는 “지금까지도 도움을 받고 있어 은사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재 스님은 다음달 구족계(具足戒: 비구와 비구니가 지켜야 할 계율)를 받고 정식 스님(비구)이 된다. 더 넓게 공부하고 싶어 서울대 인류학과 석사과정에도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