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의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가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해 오는 18일 다시 개장한다.

2008년 약 3000억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회원제로 개장했지만 경기 불황과 그룹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2015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퍼블릭 전환 작업을 해왔다.

레인보우힐스CC는 전 홀에서 인공구조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쾌적한 코스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27개홀 전체가 시그니처 홀(signature hole)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설계에 공을 들였다. 골프장은 회원제 수준인 8분 간격 티오프를 유지하고, 1시간마다 1팀의 예약을 받지 않아 일반 퍼블릭 골프장보다 여유있는 라운드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