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2.09 17:51
수정2017.02.09 17:51
<앵커>한국경제TV는 세계적인 IB, 즉 투자은행을 꿈꾸는 국내 증권사들을 집중 조명해보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오늘 순서는 현대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대형 IB 대열에 합류한 KB증권입니다.KB증권은 고객중심의 CIB(기업투자금융) 사업 강화와 투자형 IB사업 확대를 통해 3년 후 IB 전 부문에서 1위에 오르겠단 목표입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현대증권과 살림을 합친 KB증권의 최종 지향점은 IB 전 사업부문에 있어 1위를 하는 것입니다.<인터뷰> 김성현 KB증권 부사장“회사채와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부문, 부동산 자금에 있어서는 1위를 공고히 하고 빅4 안에 못 들었던 ECM(주식자본시장)과 M&A, 인수금융, PE(사모펀드)사업은 빅4 이내로 끌어올리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3년 후에는 NH를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초대형IB 경쟁에서의 차별화 전략으로는 계열사 간 연계비즈니스를 통해 제공할 기업투자금융(CIB)을 꼽습니다.대기업 부문은 파트너십 RM(기업담당자)제도를 통해,중소·중견기업은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금융본부를 통해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입니다.<인터뷰> 김성현 KB증권 부사장“파트너쉽 RM제도라고 해서 은행RM 증권RM 카드사·손보사RM이 공동목표를 갖고 공동영업하고 공동평가하는 것인데요. 대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을 전담하는 커버리지 본부, SME금융본부도 만들었습니다. 기업 생애주기에 맞춰 IB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구조화금융(SF)은 다각화하고, 대체투자는 항공기와 실물자산,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해외기업의 국내 상장(IPO)과 KB금융그룹의 기업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등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입니다.<인터뷰> 김성현 KB증권 부사장“해외 기업들의 국내 IPO를 몇 년 간 준비해왔습니다. 올해는 2~3개 정도 상장할 걸로 예상하고요. 해외 SOC(사회간접자본)나 신재생에너지 PF(프로젝트 금융) 주선하는 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습니다. 올해 그 부분에서 성과 날 거 같고 이 부분은 은행과도 시너지를 내려고 합니다.”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는 만큼, 신기술사업금융 라이센스를 취득해 우량 기업들의 지분투자도 확대합니다.재무구조나 지배구조 개선 목적의 사모펀드(PE)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더불어 해외 M&A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과 동남아 딜 소싱(프로젝트 발굴)에 강한 면모를 보인 조용환 상무도 영입했습니다.<인터뷰> 김성현 KB증권 부사장“합병을 하면 1+1은 2이상을 해야 시너지가 났다고 보잖아요. KB와 현대증권이 합쳐서 2가 아니라 2.5에서 3을 하는 것을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채권자본시장(DCM)과 ABS(자산유동화증권)에 특화돼 있는 KB투자증권이 주식자본시장(ECM)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강점이 있는 현대증권과 만나 올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아라 아름, 탈퇴 후 SNS 의미심장 글 "가장 미운 사람은.."ㆍ윤형빈, 송가연·정문홍 사건에 서두원 언급 이유는? "사랑을 강간으로 감추려다?" `충격적`ㆍ옵션 만기 영향, 부담감↑… 장중 흔들림 활용한 매매 가능ㆍ`변수미와결혼` 이용대, 열애 3년차 당시 위기 언급? "예능 나오려다 헤어져?" "네" 대폭소ㆍ카카오, 지난해 연매출 1조원 돌파…게임·음악 대폭 성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