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해 4분기 5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회복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금호타이어는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7억원으로 2015년 동기보다 28.1%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9% 늘어난 790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200억원, 매출 2조9476억원을 거뒀다. 이는 2015년 대비 각각 11.7%, 3.1% 감소한 수치다.

금호타이어는 4분기 내수시장 부진과 경쟁 심화, 원화 강세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공장 안정화 작업 등 관련 비용이 반영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다만 북미와 유럽시장은 판매량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지역별 프로모션을 강화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조지아 공장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및 거래선 확대 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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