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의원은 지난 8일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조사날짜가 유출됐다며 대면조사를 잠정 거부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조사 내용이 유출된 것도 아니고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운 것도 아닌데 사실 조사 날짜가 알려진 것이 뭐 그리 중요한가"라며 "특검 수사에 흠집을 잡고 조사를 미루기 위한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일부 언론이 대면조사 일정 및 장소가 확정됐다고 보도하자 "특검을 어떻게 믿느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대면조사 일정 등 조사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당초 합의가 깨졌다는 주장이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날 대면조사는 없으며 추후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특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일정이 불투명해진 것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30분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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