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남자친구에게 줄 초콜릿을 고민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직접 만들지 말고 사서 주세요.”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남녀 1087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밸런타인데이에 남성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8%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을 원했다. 이에 비해 직접 만든 초콜릿을 받고 싶다는 사람은 22%에 그쳤다. 초콜릿이 아니라 다른 선물을 받고 싶다는 사람(23%)보다 적었다.

반면 여성들은 주고 싶은 선물로 ‘직접 만든 초콜릿(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초콜릿이 아니라 다른 선물(30%),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30%), 기타(8.4%) 등의 순이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여성은 직접 제조한 초콜릿과 같이 정성 들여 만든 선물을 준비하고 싶어 하지만 남자들은 직접 만든 초콜릿은 선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적당한 가격은 남녀 모두 ‘3만원 이하’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각각 59%, 49%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