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의원은 7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놀라워라. 트럼프는 대선 당시 내건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월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사기꾼(fraud)"이라고 묘사하며 "월가를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라는 글을 추가로 게시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중적인 정책 집행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월가에 대한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최근 월가 출신을 주요 인사에 임명하고 도드-프랭크법을 재검토하는 행정명령을 발의하는 등 기존의 공약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어이가 없어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다"라고 조롱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한경닷컴 오나경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