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모니터링에 난방까지
에스원·ADT캡스 등 1인 가구 홈시큐리티 출시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은 보안 기능에 생활편의 기능을 더한 ‘홈블랙박스’를 내놨다. 경동나비엔 보일러와 연계해 집에 들어가기 전 난방을 미리 켜 집을 데우거나 온수를 준비할 수 있다. 기본적인 보안 기능도 충실하다. 자석감지기는 창문의 개폐 여부를, 열선감지기는 실내 침입 여부를 감지한다. 깜빡하고 열고 나온 가스밸브를 원격으로 잠그거나 전원 콘센트를 켜고 끄는 기능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출동경비 서비스인 ‘에스원 안심서비스 기어’(사진)를 출시해 호평받고 있다. 가입자가 위급 상황 시 스마트워치 버튼을 연달아 세 번 누르면 SOS 신호가 관제실로 전달된다.
ADT캡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극 활용한 ‘IoT 캡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집이 비었을 때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실내조명과 TV 등을 켜고 끌 수 있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디지털 도어락과 연계해 파손하려는 시도를 감지하면 경보가 울리고 출동대원이 나선다.
‘ADT 캄’도 IoT 기능을 응용한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통해 집 내부 상황을 폐쇄회로TV(CCTV)로 확인할 수 있어 장시간 집을 비웠을 때 유용하다. ADT캡스 관계자는 “아파트와 빌라 등 다양한 거주 환경에 알맞은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과 IoT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KT텔레캅의 ‘홈가드’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무선감지기를 출입문과 창문 등 출입구에 설취한 뒤 ‘보안모드’를 설정하면 외부 침입 시 경고방송과 사이렌이 울린다. 침입 상황이 보호자에게 바로 문자로 전송된다. 상품 가입 시 제공하는 비상벨을 누르는 방법으로도 긴급 상황을 통제실에 알릴 수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