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황창규호 플랫폼 승부수 "2020년 비통신 분야 매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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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워크숍서 경영 청사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5대 플랫폼 집중 육성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5대 플랫폼 집중 육성
연임에 성공한 황창규 KT 회장이 차기 3년 임기 동안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까지 KT를 플랫폼 사업 등 비(非)통신 분야 매출 비중이 최대 30%에 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황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7년 신년 전략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 역할을 강조했다. 단순히 네트워크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통신사업자에서 벗어나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토대로 인터넷TV(IPTV),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 등을 결합해 기업과 개인에게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황 회장은 작년 9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에서도 “지능형 네트워크가 수십억 개 단말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등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통신망 자체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 회장은 또 지속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기존 관념을 깨는 ‘파괴적 사고’로 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이룬 변화와 성과를 지속시키고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시각, 새로운 방식, 차원이 다른 목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황 회장은 연임 도전을 결정한 배경과 관련해 “KT의 미래를 깊이 고민한 끝에 다시 한 번 3년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취임 당시 백척간두에 놓였던 KT가 위기에서 벗어나 변화할 수 있도록 앞장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작년 신입사원 특강 때 ‘KT의 먹거리를, KT의 미래를, KT의 정신을 확고히 세운 최고경영자(CEO)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변했는데 이게 새로운 3년의 도전을 시작하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황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7년 신년 전략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 역할을 강조했다. 단순히 네트워크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통신사업자에서 벗어나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토대로 인터넷TV(IPTV),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 등을 결합해 기업과 개인에게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황 회장은 작년 9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에서도 “지능형 네트워크가 수십억 개 단말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등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통신망 자체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 회장은 또 지속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기존 관념을 깨는 ‘파괴적 사고’로 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이룬 변화와 성과를 지속시키고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시각, 새로운 방식, 차원이 다른 목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황 회장은 연임 도전을 결정한 배경과 관련해 “KT의 미래를 깊이 고민한 끝에 다시 한 번 3년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취임 당시 백척간두에 놓였던 KT가 위기에서 벗어나 변화할 수 있도록 앞장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작년 신입사원 특강 때 ‘KT의 먹거리를, KT의 미래를, KT의 정신을 확고히 세운 최고경영자(CEO)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변했는데 이게 새로운 3년의 도전을 시작하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