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료까지 올라 이중고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개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여행사 등에 지급한 송객수수료는 9672억원으로 전년보다 71.8% 증가했다. 송객수수료는 2013년 2966억원에서 2014년 5486억원, 2015년 5630억원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증가폭이 가팔라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송객수수료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시내면세점 매출이 8조8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늘어난 데 따른 것이지만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송객수수료 증가율이 매출 신장률보다 훨씬 컸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