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MAU 1억명
"남아메리카선 '국민 카메라 앱'"
B612는 셀피 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014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셀피 트렌드에 맞춰 안면인식 스티커와 자동 성형 기능 등을 탑재하며 이용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지난해 연말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사진에 동영상 배경 효과를 넣을 수 있는 필터도 선보였다.
카메라 앱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B612는 지난해 연말부터 성장세가 또 다시 가팔라졌다. 최근 8주 동안 신규 다운로드 수가 5000만건을 돌파하며 '제2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만 연말부터 2000만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가 생겨났다.
회사 측은 국가별 취향을 앱에 빠르게 반영, 현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흥행 배경으로 꼽았다. B612는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아시아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남아메리카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앱의 전세계 월간 이용자수(MAU)는 1억명에 달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남아메리카 지역에선 B612가 '국민 카메라 앱'으로 자리잡았다"며 "서비스 초기부터 제공해온 컬러필터에 대한 사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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