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미국 주식시장 투자를 고민하고 있으나, 시장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날(MSCI) USA 지수 및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구성종목 중 배당의 지속성, 성장성, 배당성향,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선정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분석, 시장상황과 섹터 비중을 감안해 종목별 비중을 조절한다.

또 미국 배당주를 보유하는 동시에 S&P500 기초지수 콜옵션을 매도해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Covered Call)을 병행한다. 주가 수준보다 높은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의 완만한 상승이나 횡보 또는 하락 시에도 프리미엄을 통한 초과수익이 가능하다.

보통주 대비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우선주 및 이자수익과 자본이득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전환사채에도 상장지수펀드(ETF)로 일부 투자해 추가적인 인컴수익을 추구한다. 투자대상 통화인 미국 달러(USD)에 대해 환헤지를 시행하는 펀드, 미시행 펀드 모두 라인업돼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로 전용계좌를 통해 올해까지 가입할 경우엔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클래스도 있어 노후준비에 활용 가능하다.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펀드슈퍼마켓, 한화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사장은 "업계 대표 중위험·중수익 펀드인 '배당프리미엄'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미국, 중국 등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래에셋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통해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컴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