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촛불 민심, “순수한 뜻보다는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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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촛불 민심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반기문 촛불 민심이 이처럼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대선 전 헌법 개정을 실현하기 위해 `개헌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여야에 제안하는 자리에서 ‘촛불’이 변질됐다고 주장했기 때문.반 전 총장은 이날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특히 반기문 전 총장은 "`광장의 민심`으로 표현되는 국민의 여망은 이제까지 잘못된 정치로 인해서 쌓이고 쌓인 적폐를 확 바꿔라, 이런 뜻"이라면서도 "그러나 또 지나면서 보니까 이 광장의 민심이 초기에 그런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는 "그런 면에서 (`촛불 민심`을) 좀 조심스럽게 주시하고 있다"며 "플래카드라든가 외치는 구호 이런 게 좀 제 생각엔 (초심과) 다르다. 가보진 않았지만, TV 화면이나 이런 것을 보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논평을 내고 "반 전 총장이 `개헌협의체`와 `촛불 변질`을 동시에 말하는 건 모순"이라며 "개헌 논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해야지, 반문(반문재인)연대와 같은 정략적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개헌협의체는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최봉석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2017년 자동차세 연납, 오늘까지 위택스 홈페이지 ‘10% 할인’…카드도 가능ㆍ2017년 자동차세 연납, 위택스 홈페이지 마감 앞두고 사이트 `폭주`ㆍ증권·산업재, 美증시와의 상대적 가격메리트 활용한 접근 유효ㆍ반기문 기자회견 "모든 정당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 구성하자"ㆍ정청래, 반기문 기자회견 예측.."지지율 개의치 않고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