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협력대사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외교부, 대외직명 대사 신설

정부는 국제금융협력대사와 주요 지역별 지역경제협력대사 등 5명의 대외직명 대사를 신설, 임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아시아산업협력대사에 김영과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아시아인프라협력대사에 이복남 서울대 산학협력중점 교수, 중남미지역협력대사에 신숭철 전 주베네수엘라 대사, 아중동지역협력대사에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을 임명하는 내용의 대외직명 대사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외직명 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민간 인사에 대사 직명을 부여해 정부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사 직명만 부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며, 임기는 통상 1년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정부와 민간 역량을 결집해 해외 인프라 및 시설 수주 지원 등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성 제고와 신인도 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해 진출 잠재력이 높은 해외 주요 지역 및 국제금융 분야를 전담하는 대외직명 대사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