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듀얼카메라 판매 호조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2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117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국 주요 거래선 신규 스마트폰 본격 양산과 듀얼카메라 모델의 판매 호조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호실적을 예상했다. 듀얼카메라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어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해외 주요 거래선향 듀얼카메라 판매 호조세가 1분기까지 지속되며 하반기 신규모델 듀얼카메라 탑재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장 부품의 견조한 실적 성장도 예상된다"며 "감가상각비 감소세가 지속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의 적자폭도 전년비 336억원 수준 감소해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