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 목동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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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800억으로 3위
지난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매출이 목동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점이 현대백화점에서 세 번째 많은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 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2015년 8월 문을 연 판교점은 지난해 온라인 판매 등을 포함해 7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목동점(7300억원)을 넘어섰다. 무역센터점, 본점, 목동점은 오랫동안 현대백화점 매출 상위 3위를 기록한 점포다. 삼성동, 압구정동, 목동에 자리잡아 명품, 고가 브랜드의 매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판교점이 문을 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판교점의 영업면적은 9만2578㎡로 수도권에서 가장 크다. 식품관(1만3860㎡)도 축구장 2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브랜드 숫자도 많다. 판교점 입점 브랜드 수는 식품을 포함해 모두 900여개에 달한다. 이 백화점 주변에는 삼성전자, 판교 테크노밸리 등에서 일하는 고소득층이 많이 살아 구매력도 높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규 백화점을 열면 3년간은 보통 10% 이상 성장한다”며 “2020년이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업계에 따르면 2015년 8월 문을 연 판교점은 지난해 온라인 판매 등을 포함해 7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목동점(7300억원)을 넘어섰다. 무역센터점, 본점, 목동점은 오랫동안 현대백화점 매출 상위 3위를 기록한 점포다. 삼성동, 압구정동, 목동에 자리잡아 명품, 고가 브랜드의 매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판교점이 문을 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판교점의 영업면적은 9만2578㎡로 수도권에서 가장 크다. 식품관(1만3860㎡)도 축구장 2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브랜드 숫자도 많다. 판교점 입점 브랜드 수는 식품을 포함해 모두 900여개에 달한다. 이 백화점 주변에는 삼성전자, 판교 테크노밸리 등에서 일하는 고소득층이 많이 살아 구매력도 높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규 백화점을 열면 3년간은 보통 10% 이상 성장한다”며 “2020년이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