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미국시장 진출 앞둬
이 우산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우산 손잡이 끝에 달린 발광다이오드(LED)가 비가 올 땐 빨간색, 맑을 땐 파란색으로 빛난다. 스마트폰과 우산의 거리가 10m 이상 떨어지면 소리를 내거나 부르르 떨리며 분실을 막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우산을 둔 마지막 위치를 볼 수 있다. 우산을 제작한 김기영 대표는 13년간 제품 개발과 상품기획, 해외 영업 등을 두루 거친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다. 회사를 나온 뒤 입사 동기가 창업한 모바일 액세서리 회사에 들어가 2년 반 만에 누적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는 2015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벤처 창업에 다시 도전했다.
스마트 우산 조나스는 지난해 8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다. NHK 등 현지 TV 방송도 스마트 우산에 주목했다. 이달 5~8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 선보인 데 이어 17~19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프로모션 맷산 2017’에 소개되기도 했다. 2월 초 미국 시장 판매를 목표로 협상 중이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