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야구선수 앤디 마르테(34)와 요다노 벤투라(26)가 같은 날 교통사고로 사망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두 선수는 운명의 장난처럼 23일 같은 날, 같은 이유로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세상을 떠났다.마르테는 도미니카공화국 샌프란시스코 마코리스 인근 도로에서, 벤투라는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북서쪽으로 40마일가량 떨어진 후안 아드리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숨졌다.이들의 사망은 음주운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다.메이저리그는 두 선수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늘은 모든 야구계, 특히 캔자스시티와 도미니카공화국 야구팬이 사랑했던 벤투라와 마르테가 세상을 떠난 몹시 슬픈 날"이라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해 가족과 팀 동료, 친구, 팬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큰 자신감과 꿈을 가진 젊은 선수 벤투라가 너무 빨리, 너무 일찍 떠났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벤투라처럼 같은 꿈을 꾸다 생계를 위해 온갖 노력을 한 마르테 역시 너무 이르게, 그리고 너무 슬프게 세상을 떠났다"고 두 선수를 기렸다.캔자스시티 데이턴 무어 단장은 "그는 우리에게 큰 선물이었다. 패배를 모르는 엄청난 선수였고, 구단 역사에서 엄청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2015년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주전 1루수 에릭 호스머는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형제여, 난 지금도 믿기지 않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에이스(ACE), 널 사랑했다"라고 남겼고, 포수로 벤투라와 호흡했던 드루 부테라 역시 "너무 일찍 떠난 너는 영원한 내 형제다. 너와 가족을 위해 기도할게. 신 곁에서 편히 쉬길"이라는 글을 남겼다.캔자스시티 팬들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벤투라의 비보를 접하자마자 홈 구장인 코프먼 스타디움으로 모였다.그들은 준비한 꽃과 야구공, 유니폼 등을 한곳에 모아 벤투라를 추모했고, 몇몇 팬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마르테를 기리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2014년과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짐 아두치는 "마르테가 떠났다는 건 끔찍한 뉴스다. 야구와 인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던 훌륭한 선수가 너무 일찍 떠났다. 그의 가족과 아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고, 매니 액타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마르테는 유니폼을 입었을 때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슬퍼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비 김태희 부부, god 박준형과의 피로연 현장 "예쁜 아기도 한방에!"ㆍ조윤선에 "이쁜 여동생 같은…", 김경진 표현 논란ㆍ류수영♥박하선, 행복한 웨딩마치…선남선녀 비주얼부부 탄생ㆍ박하선 "물만 먹어도 살쪄.. 많이 못 먹는다"ㆍ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로 2020년 세계 1위 도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