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경영 기장' 조원태 "다 뒤집을 생각없다,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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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인 신년인사회서 자신감
"자회사 진에어 IPO는 아직"
"자회사 진에어 IPO는 아직"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사진)은 “대한항공에서 주력 사업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경영을) 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20일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항공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은 지난 6일 승진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조 사장은 2003년 영업기획을 시작으로 자재, 경영기획, 화물, 여객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뒤 14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사장 취임 소감을 묻자 “새로 왔다고 기존 것을 뒤집어엎을 생각은 없고 선배들이 해 온 것을 계속 이어서 잘해 보겠다”고 말했다. 3세 경영에 대한 우려가 많다는 지적에는 “지켜봐주면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 사장은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부분에는 “일시적인 우려라고 본다”며 “영업이 계속 잘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는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며 실적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 2015년부터 2년째 해결하지 못한 조종사 노동조합 임금협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화하면 중간점(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주 만날 생각이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상장(기업공개)에 대해서는 “상장은 내부 사정이 좋지 않아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검토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자회사인 LCC 에어부산 상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항공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은 지난 6일 승진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조 사장은 2003년 영업기획을 시작으로 자재, 경영기획, 화물, 여객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뒤 14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사장 취임 소감을 묻자 “새로 왔다고 기존 것을 뒤집어엎을 생각은 없고 선배들이 해 온 것을 계속 이어서 잘해 보겠다”고 말했다. 3세 경영에 대한 우려가 많다는 지적에는 “지켜봐주면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 사장은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부분에는 “일시적인 우려라고 본다”며 “영업이 계속 잘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는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며 실적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 2015년부터 2년째 해결하지 못한 조종사 노동조합 임금협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화하면 중간점(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주 만날 생각이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상장(기업공개)에 대해서는 “상장은 내부 사정이 좋지 않아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검토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자회사인 LCC 에어부산 상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