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반부패 노력의 적정성과 효과성 등을 평가‧발표해 각 기관 스스로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다.

평가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등 26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 개선 ▲청렴문화 정착 ▲청렴문화 개선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등 6개 분야 40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결과 도시공사는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66개 기관 중 최우수기관인 1등급 및 27개 공공기관이 소속된 공공Ⅳ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시공사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문'에서 부패 제로 기관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고위직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서약식을 진행하고 인사고가에 반영되는 간부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왔다.

'청렴생태계 조성 및 청렴문화 정착 부문’에서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GICO(경기도시공사 영문 로고) 청렴골든벨 및 청렴행 일일퀴즈,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전사적 관심을 유도했다.

도시공사는 또 부패근절을 위해 고위직, 신입직원, 승진자를 대상으로 직위별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하고 청렴마일리지에 기반한 청렴경쟁시스템을 도입해 부서별 청렴담당관을 선정해 자체적으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달성은 공사 전 임직원이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위해 함께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